
과거 건설현장은 육체적 노동이 중심이었던 탓에 남성 중심의 산업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인해 여성도 충분히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여성이 할 수 있는 직무, 그 방법, 그리고 인건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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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이 할 수 있는 건설현장 직무
1) 사무 및 관리직
현장 사무직은 공사일지를 작성하고, 자재를 발주하거나 입고 관리, 근로자 출퇴근 체크, 공사비 내역 관리 등의 행정 업무를 담당합니다. 여성들이 비교적 많이 진출해 있는 분야로, 컴퓨터 활용 능력과 기본적인 회계 지식이 요구됩니다.
필요 역량: 엑셀, 워드 등 문서 작성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장점: 실내에서 근무하며 체력 소모가 적고,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높음
2) 안전 및 품질관리 (안전감시단)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합니다. 여성 안전관리자의 경우 꼼꼼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현장 내 규정 준수를 독려하고 위험요소를 파악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필요 역량: 산업안전보건교육 이수, 안전관리자 자격증(선택 사항)
장점: 비교적 단시간 근무가 가능하며, 경력에 따라 높은 시급 가능
3) 자재 및 장비 관리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재의 수불을 관리하거나 장비를 점검하는 업무도 여성들이 담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레인, 굴삭기 등의 중장비 조작 자격증을 취득하면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필요 역량: 장비 조종 관련 국가자격증 (지게차, 타워크레인 등)
장점: 기술직으로 인정받아 장기적인 커리어 가능
4) 단순노무직
청소, 정리, 자재 운반 보조, 도장(페인트), 방수, 철근 배근 보조 등 단순 작업도 여성 근로자가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감공정(타일, 도배, 도장 등)에서는 세심함이 요구되므로 여성 인력이 선호되기도 합니다.
필요 역량: 기본적인 체력과 근무 태도
장점: 경력이나 학력과 무관하게 바로 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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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설현장에 진입하는 방법
1. 고용센터 및 취업지원센터 이용: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고용노동부 워크넷, 각 지자체의 일자리센터에서 건설 관련 일자리를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2. 건설기능인등급제 등록: 2020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등록 후 숙련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좋은 조건의 현장에 배치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3. 지인 소개 또는 용역회사 등록: 건설업계는 네트워크도 중요하므로, 관련 인맥이나 전문 인력 파견회사를 통해서도 진입할 수 있습니다.
4. 관련 자격증 취득: 여성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지도사, 건설안전기사 등은 경력과 연봉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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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설현장에서 여성의 인건비 수준
건설현장에서 여성의 인건비는 직무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며, 경력이나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직무별 평균적인 일당 수준입니다. (2025년 기준, 지역 및 경력 차이 반영)

참고: 건설현장은 대체로 주 6일 근무를 기준으로 하며, 주휴수당은 별도입니다. 또한, 비숙련 여성 노동자의 경우 초반에는 약간 낮은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임금 상승 여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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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하며
건설현장은 여전히 남성의 비중이 높지만, 점차 여성을 위한 기회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 사무, 마감공정 등에서 여성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면 고소득 직무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여성들이 건설현장에 진입하여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하되, 자기계발과 기술 습득을 통해 안정적인 직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건설업. 여성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