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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단 완벽 가이드 (코스, 비용, 숙박, 맛집 추천)

by bumblebee74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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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등줄기라 불리는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지리산까지 남북으로 뻗은 거대한 산줄기입니다. 우리 국토의 생태적, 지리적 중심축인 백두대간을 종단하는 것은 많은 산행인들의 로망이자 도전 과제입니다. 최근에는 트레킹과 장거리 도보 여행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일반인들도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두대간 종단 코스, 소요 비용, 숙박시설, 추천 맛집까지 꼼꼼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백두대간 종단 코스


국내에서 실제 종주가 가능한 구간은 지리산 천왕봉(남한 최남단)부터 강원도 향로봉 또는 진부령까지 약 700km에 달합니다. 통상적으로 이 구간을 30~40일에 걸쳐 나눠서 종주합니다. 주요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리산 구간 (천왕봉~덕유산): 천왕봉(1915m)에서 시작해 덕유산 향적봉(1614m)까지 이어지는 구간. 초반 체력 소모가 큰 만큼 아름다운 경치가 보상해줍니다.


덕유산~속리산 구간: 무주 덕유산을 지나 충북 속리산으로 넘어가는 구간. 무룡고개, 추풍령 등 고갯길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속리산~소백산 구간: 법주사와 문장대, 그리고 소백산 비로봉(1439m)을 지나는 경로. 문화유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구간입니다.

소백산~태백산 구간: 단양과 영월을 지나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집니다. 겨울철 설경이 유명한 구간입니다.

태백산~강원도 향로봉/진부령 구간: 백두대간 종주의 마지막 구간으로, 대간령과 대관령을 거칩니다. 강릉과 속초를 바라보며 종단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하루 평균 20~25km 정도 걷는 것이 일반적이며, 산세가 험한 구간은 15km 이내로 줄이기도 합니다.


2. 소요 비용


백두대간 종주는 장거리여서 비용 계획이 중요합니다. 대략적인 비용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식비: 하루 3식 기준으로 산행식과 간식 포함 2~3만 원 정도. 30일 기준 60~90만 원 예상.

숙박비: 산장, 민박, 게스트하우스 등 이용 시 1박 평균 2~5만 원. 텐트나 쉘터 사용 시 비용 절감 가능. 30박 기준 60~150만 원.

교통비: 출발지까지 왕복 교통비와 지역 간 이동비용 포함 약 10~20만 원.

장비비: 배낭, 텐트, 취사도구, 의류 등 초기 비용이 크나 재사용 가능. 대략 50~100만 원 수준.

기타 비용: 입장료, 샤워비, 세탁비, 예비비 포함 하루 5천 원 기준 약 15만 원.


▶ 총 예상 비용: 최소 15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 정도로 잡으면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텐트 숙박과 자급자족 식사를 선호하면 비용이 더 줄어듭니다.


3. 숙박시설


백두대간 구간에는 산장, 민박,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소가 분포해 있어 구간별로 적절히 예약하면 됩니다.


지리산 대피소: 노고단, 벽소령, 세석 대피소 등 국립공원 산장 운영. 사전 예약 필수.

덕유산 향적봉 산장: 겨울철 스키어들도 애용하는 곳.

속리산 법주사 주변 숙소: 전통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펜션이 많아 휴식에 적합.

태백산 산장 및 게스트하우스: 황지연못 인근 숙소 추천.

강릉, 속초: 종단 후 깔끔한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피로 회복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산악회 쉼터나 무료 야영지를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일부 등산 앱을 통해 숙소 예약과 위치 확인도 가능해져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4. 추천 맛집


장거리 산행 중에는 체력 보충을 위한 맛있는 식사가 큰 즐거움입니다. 백두대간을 따라 만날 수 있는 대표 맛집을 소개합니다.

지리산 하동 화개장터 ‘박경리 손두부’: 구수한 산장식 두부와 청국장이 유명.

무주 덕유산 ‘무주식당’: 능이버섯 전골과 산채비빔밥으로 힘을 충전.

속리산 ‘송학가든’: 한우 육회비빔밥과 등심구이가 별미.

태백 ‘황지연못 곰탕집’: 60년 전통의 태백 곰탕으로 체력 회복.

강릉 주문진 ‘교동반점’: 종주 끝난 후 시원한 물회 한 그릇 강력 추천.


산행 중 들르는 지역 5일장도 놓치지 마십시오. 제철 산나물, 약초, 수수부꾸미 같은 토속 음식으로 백두대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 종주는 체력과 시간,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도전이지만, 우리 국토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값진 여정입니다. 출발 전 충분한 트레이닝과 구간별 숙소, 식량 보급 계획을 세우고, 등산 앱(트랭글, 램블러 등)을 활용해 GPS 기록을 남기면 큰 도움이 됩니다.

봄과 가을이 종주 최적기이며, 여름철은 폭염과 장마, 겨울은 폭설로 인한 고난도를 각오해야 합니다.

당신도 백두대간 종단으로 평생 잊지 못할 모험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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