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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와 명소

by bumblebee74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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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철도와 고속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국내 여행이 매우 편리한 나라입니다. 그중에서도 버스 여행은 시간과 예산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지로, 도심과 시외를 잇는 다양한 노선과 정류장을 통해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승용차 없이도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도시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지금부터 버스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와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1. 강릉 – 동해 바다와 커피 향기


강릉은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동해안 대표 여행지입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곧바로 경포대, 안목 해변 커피 거리, 주문진 수산시장 등으로 향하는 시내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목 해변은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커피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버스를 타고 조금 더 이동하면 오죽헌과 선교장을 비롯한 전통 문화 유적도 경험할 수 있어 바다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강릉

출발: 강릉고속/시외버스터미널

경포대/경포해변: 202, 302, 314, 315번 (20~30분 소요)

안목해변(커피거리): 202, 206, 207번

오죽헌/선교장: 202, 206번

주문진: 300번대 버스 이용 (약 40~50분)

2. 전주 – 한옥마을과 전통의 맛


전주는 ‘맛과 멋의 도시’로,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도보 및 버스 여행이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20분 이내로 한옥마을에 도착할 수 있고, 한옥마을 주변에는 경기전, 전동성당, 오목대 등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명소가 가득합니다. 또한,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막걸리 골목 등 맛집도 잘 발달되어 있어 미식 여행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관광순환버스를 활용하면 덕진공원, 한벽당 등 외곽의 아름다운 장소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전주

출발: 전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전주한옥마을: 79, 119, 522번 / 전주역에서도 165, 166번

덕진공원: 1001번(순환버스), 87번 등

전동성당/경기전: 한옥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가능)

막걸리골목(객사): 1001, 119, 165번 등

3. 통영 – 바다와 예술이 살아 있는 도시


경남 통영은 과거부터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항구 도시입니다.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 케이블카, 이순신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순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동피랑 마을은 골목마다 예술적인 벽화가 그려져 있어 산책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통영항에서 버스를 타고 외도나 욕지도 선착장으로 이동해 섬 여행도 즐길 수 있으며, 여객선과 연계된 버스노선도 잘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여행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통영

출발: 통영시외버스터미널

동피랑 마을: 101, 111, 141, 231번 (통영시청/서호시장 방향)

통영 케이블카/미륵산: 141, 231번

이순신공원: 22, 23, 141번

욕지도/연화도 선착장: 통영항까지 버스 후 도보 (또는 택시)

4. 경주 – 천년의 고도, 버스로 즐기는 역사 여행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역사 여행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경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시내 중심에 있어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경주월드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경주 관광 순환버스도 운영되고 있어 외지인도 편리하게 명소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버스로 핵심 명소만 이동하고 나머지는 천천히 걸으며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경주

출발: 경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불국사: 10, 11, 700번 (30~40분 소요)

석굴암: 불국사에서 12번 환승 (1일 5~6회 운행)

첨성대/대릉원/월정교: 도보 이동 가능 (터미널에서 약 15~20분)

경주월드: 10, 11번


※ 경주 관광순환버스: 시티투어버스 형태로 하루 이용권으로 여러 관광지 순환


5. 순천 –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도시


전라남도 순천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중심으로 생태관광이 발달한 도시입니다. 순천터미널에 도착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간단한 환승만으로 주요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연결하는 친환경 셔틀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되며, 순천 드라마 촬영장, 낙안읍성 민속마을, 송광사, 선암사 등 다양한 명소로 가는 노선도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순천은 특히 대중교통을 활용한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비운전자에게 강력 추천되는 도시입니다.
순천

출발: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순천만 국가정원: 68, 79, 95번 (15~20분 소요)

순천만 습지: 67, 68, 79번

순천 드라마 촬영장: 99, 101, 102번

낙안읍성: 63번 (약 1시간 소요)

송광사/선암사: 111, 111-1번


※ 순천만 국가정원 ↔ 순천만 습지 간 셔틀버스 별도 운영


6. 남해 –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한적한 휴식처


경남 남해는 다소 외진 위치에 있지만, 남해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남해 독일마을, 상주 은모래비치, 남해 편백숲, 금산 보리암 등 관광지를 잇는 버스노선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지만,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버스를 이용해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다 풍경을 따라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남해

출발: 남해시외버스터미널

남해 독일마을: 112번 (약 20분)

상주 은모래비치: 111, 112번

편백숲/남해 힐링로드: 112번

금산 보리암: 113번 (금산 주차장까지, 이후 도보 or 셔틀버스)



추가 팁

카카오맵 / 네이버지도 앱을 활용하면 실시간 버스 위치, 정류장 위치, 배차 간격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도시에는 관광안내소가 잘 마련되어 있어 지도나 버스노선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1일권 패스나 관광 셔틀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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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버스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비를 절감하면서도 여유로운 일정을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혼자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가볍게 떠나는 여행이라면, 버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도시들은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으며, 주요 명소들이 버스와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 운전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들입니다. 올봄이나 여름,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터미널에서 버스 한 장 끊고 소도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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