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심장부, 남산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쉼터입니다. 그중에서도 남산둘레길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산책 코스로 손꼽힙니다.. 오늘은 남산둘레길의 추천 걷기 코스부터 주변 명소, 그리고 남산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맛집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산둘레길 추천 코스
남산둘레길은 총 7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8.7km입니다. 천천히 걷는다면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구간마다 분위기와 풍경이 달라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북측순환로 - 남산의 대표 코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북측순환로’입니다. 남산도서관에서 시작해 국립극장 방향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매우 편합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길 전체가 물들어 절경을 이룹니다.
2. 남산 케이블카 구간 - 짧고 굵게 즐기기
짧게 둘레길을 맛보고 싶다면 명동 쪽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시작하는 구간을 추천합니다. 올라가는 길은 살짝 가파르지만, 그만큼 정상에 다다르면 탁 트인 서울 전망과 함께 N서울타워가 반겨줍니다. 체력에 자신이 없는 분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어요.
3. 야경을 노린다면, 야간 둘레길
남산은 밤에도 참 매력적입니다. 조명이 은은하게 켜진 둘레길을 걷다 보면 서울의 야경과 N서울타워의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늦은 시간까지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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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주변 명소 추천
둘레길을 걷다가 중간중간 들러볼 수 있는 명소들도 풍성합니다. 남산의 매력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해주는 명소들을 소개할게요.
1. N서울타워
남산 정상에 자리한 N서울타워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입니다. 타워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360도로 펼쳐진 서울 전경을 볼 수 있어요. 사랑의 자물쇠로도 유명해서 연인들에게 인기 많은 장소입니다.
2. 남산골한옥마을
남산 중턱, 충무로 방면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은 조선시대 양반가옥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전통 한옥 체험은 물론, 한복 체험과 다도 체험도 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둘레길 산책 전후에 가볍게 들르기 좋습니다.
3. 목멱산방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차 한잔 즐기고 싶다면 ‘목멱산방’을 추천합니다. 고즈넉한 정원과 함께 전통차, 한식 다과를 즐길 수 있어 둘레길 걷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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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근처 추천 맛집
걷다 보면 출출해지기 마련이죠? 남산 주변에는 걷기 여행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좋은 맛집들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1. 돈까스 골목
남산 소월길에 위치한 ‘남산왕돈까스’는 이미 오랜 세월 남산의 명물이 된 장소입니다. 얇고 넓게 튀긴 왕돈까스는 보기만 해도 푸짐하고, 바삭한 식감과 촉촉한 속살이 일품입니다. 특히나 가성비 좋은 점심 메뉴로 인기가 많습니다.
2. 무월식탁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무월식탁'을 추천합니다. 깔끔한 한식 요리와 트렌디한 인테리어 덕분에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봄, 가을 시즌에는 테라스 좌석도 인기라 예약이 필수입니다.
3. 남산국수집
좀 더 소박한 맛을 찾는다면 ‘남산국수집’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고기국수와 비빔국수가 대표 메뉴인데,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한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어 둘레길을 걷고 난 후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에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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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둘레길 걷기 TIP
운동화 필수 : 길이 대부분 평탄하지만 간혹 경사진 구간이 있으니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십시오.
물 챙기기 : 특히 여름철에는 둘레길 곳곳에 매점이 많지 않으니 미리 물이나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라 준비 :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담을 수 있으니 카메라는 꼭 챙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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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남산둘레길은 짧게는 한두 시간, 길게는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서울 속 작은 여행지입니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가볍게 나들이할 수 있고,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 좋은 날, 혹은 스트레스가 쌓이는 날, 그냥 편한 복장으로 남산둘레길을 걸어보시길 권합니다.걷는 동안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남산의 사계절, 그 아름다움을 함께 걸으며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