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에서 출판사 대표로, 그리고 작가와 오디오북 제작자로도 활약 중인 박정민은 다재다능한 예술인으로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길을 걸어가고 이습니다. 그는 기존의 연기 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글과 출판이라는 또 다른 형태로 표현해내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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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우 박정민의 시작과 필모그래피
박정민은 1987년 3월 24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그는,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들개 (2014), 동주 (2016), 그것만이 내 세상 (2018), 사바하 (2019), 타짜: 원 아이드 잭 (2019),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죽고 싶은 아이 (2022)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동주에서는 윤동주의 친구 송몽규 역을 맡아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이 작품을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꾸준히 관객과 소통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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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판사 ‘상상력놀이터’ 대표로의 도전
연기 활동과는 별개로, 박정민은 2020년 자신의 출판사인 **‘상상력놀이터’**를 설립하며 출판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올려놓는 대표가 아니라, 직접 책의 기획, 편집, 홍보까지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좋은 글과 작가를 소개하고 싶었다. 글쓰기는 내게 있어 또 다른 자아 표현의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출판사는 작은 독립 출판 형태로 운영되며, 실험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작가들과의 협업,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책들에 주목하면서 기존 출판사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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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가 박정민 – 집필한 책과 그 이야기
박정민은 단순한 연예인이 쓴 에세이를 넘어, 진정성 있는 문장과 날카로운 통찰로 주목받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쓸 만한 인간》(2016)
이 책은 박정민의 첫 번째 에세이집으로, 배우로 살아가며 겪은 고뇌, 인간으로서의 나약함, 예술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냈습니다. 특유의 재치와 유머, 그리고 진지한 성찰이 담긴 글들은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감정의 언어화가 뛰어난 책"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 《쓸 만한 인간 (개정증보판)》(2021)
첫 책의 개정판으로, 새로운 글과 사진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글들의 흐름은 유지하되, 그간의 변화된 시각과 경험이 담겨 있어, 박정민의 ‘지금’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 《사라지는 건 다 이유가 있다》(예정)
그의 출판사를 통해 2025년 말 출간이 예정된 신간으로,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사람 사이의 거리 등에 대한 단상들을 시집 형태로 엮어낼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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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디오북 제작 –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
박정민은 본인의 책 쓸 만한 인간을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도 제작해 주목받았습니다. 특유의 낮고 담백한 목소리와 자연스러운 연기 톤이 글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자들이 책을 듣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장마다 감정을 담아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그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의 오디오북은 주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인 ‘윌라(Welaaa)’ 및 ‘밀리의 서재’에서 공개되었으며, “글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준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낭독뿐만 아니라, 짧은 인터뷰 형식의 보너스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어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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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에 대한 평가와 의미
박정민은 흔히 말하는 ‘멀티플레이어형 아티스트’입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다양한 분야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 각 분야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깊이 있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기자로서도, 작가로서도, 출판 기획자로서도 그는 ‘내가 왜 이것을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 “자기 삶을 자기 언어로 기록하는 법”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또, 대중문화 산업 속에서도 ‘비주류의 감성’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그의 글을 읽은 사람은 ‘박정민이라는 사람 자체가 하나의 장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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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박정민은 배우라는 안정적인 정체성을 넘어서, 글, 책, 목소리, 기획 등으로 스스로를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시대의 감수성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예술가입니다. 앞으로 그가 어떤 이야기를 쓰고, 어떤 책을 출간하며,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할지 기대가 됩니다.
그의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여정을 함께 읽고, 듣고, 따라가며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